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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로 PERSONAL BRANDING/디지털 노마드 도전

하브 에커 백만장자 시크릿과 나의 남편 이야기, 생각이 부를 결정한다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끌어당김의 법칙

세상 사람은 두 종류로 나누어져 있다.

'시크릿'의 법칙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여기서 '아는 사람'이란 시크릿을 들어는 봤어! 가 아닌, 직접 그 법칙들의 놀라움을 체화하고 습관화시킨 사람들을 말한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나는 '그거 알지, 끌어당김의 법칙? 시크릿 실천하는 사람들은 꼭 명상, 감사 일기, 미라클 모닝 하는 사람들로 이어지더라고.'의 수준이었다. 이런 방식의 라이프스타일이 있구나라고 인식 수준에 머물러 있었는데 뜻밖에도 나에게 시크릿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행동까지 하게 만든 책은, 부를 쌓는 버전의 시크릿인 '백만장자 시크릿'이었다.

*유튜버 n 잡히는 허대리님의 추천으로 읽어봄

책 제목만 들었을 때는 안 봐도 뭔지 알 것 같고, 뻔한 냄새가 진동하는 별로 읽고 싶지 않은 느낌의 번역체 자기 계발서였는데, 구독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에 올라와 있어서 호기심 삼아 읽어보았다. 읽은 것 반, 오디오 듣기 반을 통해 첫 1회 독서를 끝냈고 2회차에 진입 중.

 

 

 

 

 

백만장자 시크릿

 

 

 

 

 

이것은 실천해 볼 가치가 있다!

실천해야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과거의 자신의 인식 수준을 파악해 보는 것이다. 특정 사건이나 부모의 교육 방침 등을 통해 내가 어떤 의미들을 부여해왔고 그 의미가 나의 삶의 패턴을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

문제를 인지하는 것이 첫 번째.

다른 하나는 문제점을 파악했으니 그 문제와 현재의 나의 상태에 선을 긋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 의미란 내가 원하는, 지향하는 삶의 모습이다. 백만장자 시크릿은 '부를 쌓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 실천, 행동을 이야기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이러이러한 것들을 해라가 아닌 이러이러한 마음을 먹어라. 즉 마인딩에 관한 책이다.

 

 

 

 

 

 

 

나무, 책, 식물, 클래식 음악.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

이 책의 여러 구절이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무의식적인 행동 패턴이나 가치관을 산산이 부수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깊은 깨달음을 준 것은 바로 이 문장이었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자는 돈이 더 많을 뿐이다


 

 

 

나의 무의식.

1. 돈이 많고 바쁜 사람보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2. 돈이 많으면 무엇을 해도 시시할 것이다.

변화된 의식.

1. 돈은 돈일뿐이고,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정신적 만족감은 별개의 것이다. 돈이 많고 시간적으로 자유로우면서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2. 무엇을 해도 시시할 것인가 또한 나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달려있다.

물질적 만족과 정신적 만족을 이분화시키고, 하나가 만족되면 다른 하나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나의 무의식이었다. 의식과 노력 여하에 따라 물질과 내면적 풍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부자는 가난한 자보다 인성적으로 더 낫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다만 돈이 더 많을 뿐. 돈은 시간, 경제적 자유를 준다.

그중에서도 나는 시간적 자유를 얻기 위해 이 시크릿을 실천하려고 한다. 가장 본질적인 일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업무는 최대한 소거하여 적게 일하며 많이 버는 것. 뉴 리치 (new rich)의 삶을 살기 위해 마인드 재정립을 시도한다.

 

 

 

 

 

 

 

 

 


당신의 무의식에 내재된 '경제 청사진'이 성공 쪽으로 '세팅'되지 않으면 무엇을 배우든, 얼마나 많이 알든, 무슨 일을 하든,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다.

 


나에게 박혀 있는 믿음과 사고방식을 점검한 결과, 내가 입버릇처럼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실은 불안과 걱정이 항상 마음 한구석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실패할까 봐 두려웠고, 성공을 하더라도 그 후에 일이 틀어져서 그걸 모조리 잃게 될까 봐 두려웠다. 그렇게 되면 나를 지탱해주는 한 가지, 나에게 성공할 잠재력이 있다는 나의 믿음마저 사라질 것이었다.

 

 

 

 

 

 

나는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생각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우리는 원인과 결과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결과가 나타나며, 자신의 생각을 증명하기 위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돈을 많이 벌고는 싶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이고, 나는 일개 월급쟁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내 생각을 증명하기 위해 회사원으로서 삶을 계속해서 살아갈 것이다. 반대로 자신이 부를 누릴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또한 그 생각을 증명하기 위해 부를 창조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다.

 

 

 

 


 

 

 

 

백만장자 시크릿과 나의 남편 이야기

백만장자 시크릿을 읽다 보니 나의 남편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백만장자 마인드인 사람이 바로 내 옆에 있었구나 (!)

남편은 이미 부자 마인드를 지닌 사람이었다. 앞서 내가 마인드 세팅을 하는 이유를 시간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라고 썼는데, 시간의 자유를 '선택하게' 해 준 것도 남편의 덕이 크다.

남편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그는 홀어머니와 누이가 있는 집의 가장이었다. 중학교 2학년 무렵이었나, 아버지를 일찍 떠나보냈고 가정 형편이 썩 좋지 않아 겨울에는 보일러를 틀 수조차 없었다고 했다. 아궁이가 있었던 그 집에서 나무를 주워와 때워 집 안의 온기를 겨우 채웠다는 남편. 군 시절 쓴 시 '아궁이'로 병영 문학상을 받았다고 두고두고 자랑했다. ㅎㅎ

돈에 대해 그가 선택했던 어린시절의 무의식은 '가난', '빈곤', '절망' 같은 단어들이 아니었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함께 '돈에 대한 강한 집착'으로 세팅되었을 거라 짐작한다. (내가 그가 아니기에 정확히는 모르겠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마인드 세팅은 어려운 상황에 맞추지 않았다. 만난 지 1년쯤 되었을 때였나, 당시 남친이었던 남편이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이었다. 앞으로 2년 안에 투자에 성공해서 2억을 만들 것이라고 선언적 발언을 했다. 나는 그러라고 했다. 허황된 소리 하지 말라고 면박을 주는 여자친구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완전히 그 선언식을 잊고 있었다.

 

2년 뒤 우리는 결혼을 했고 남편은 정확히 2억 원어치 (이상의) 수익을 냈다. 남편은 이제 천만 원단위의 수익은 수익이 났다고 굳이 이야기하지도 않을 정도로 잠재 목표가 높아졌다. 책 속에 '자동온도 조절기'라는 비유가 나오는데, 사람은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각자만의 온도조절기가 있어서 그 숫자에 자신의 마인드를 세팅한다고 했다. 예를 들면 트럼프의 자동온도 조절기는 일반 사람의 몇 백배 이상의 수준으로 맞춰줘 있다는 식이다.

남편은 이제 2억이 아닌 20억, 50억, 100억을 생각한다. 백만장자 시크릿을 접한 나는 이전과는 다르게 나의 남편에게 존경과 감탄의 눈길을 보낼 수밖에 없다. 이것은 운이나 우연이 아니구나. 남편은 단지 자신이 생각한 것을 증명하기 위한 일들을 하고 있는 것뿐이다.

얼마 전 남편에게 이렇게 물었던 적이 있다.

"만약 10억이 생기면 뭐 할 거야?"

보통은 이렇게 답할 것이다.

"집 사야지!"

나의 남편은 정확히 이렇게 말했다.

"20억으로 만들 거야."

"20억으로 만들고 나면 뭘 할 건데?"

"50억으로 만들어야지"

 

이런게 바로 부자 마인드인가보다.

 

 

 

 

 

 

 

우리가 주로 자축할 때 오는 스카이 라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