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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로 PERSONAL BRANDING/디지털 노마드 도전

2020 버킷리스트, 주 4일제 근무를 실천하는 하루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주 4일제를 실천하는 첫 번째 금요일

시스템 안에서 부를 창조하느냐, 부를 창조하는 시스템을 만드느냐.

두 가지 모두를 테스트 해 보고 있는 나. 주 4일제를 실천해 보고 있는 오늘은 그 첫 번째 금요일이다.

*내가 회사 사람들에게 주 4일제를 해 볼거야, 라고 했더니 그게 무슨 말이냐고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몇 있었다. 주 4일제 시스템이란 1주일에 5일이 아닌 4일을 일하고 3일은 자신의 시간을 갖는 근무 형태다. 그만큼 사람들이 주5일제 근무 외에 다른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이겠지. 

*그리고 또 다른 반응은, 그래 4일 일하고 3일 쉬면 정말 좋지.

3일을 쉬려고 주 4일제를 하는 것은 아닌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동 시간과 쉬는 시간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 같다. 워크 라이프 밸런스도 아마 그런 기조에서 탄생한 생활양식일 것이다. 나 또한 일 하는 시간과 하지 않는 시간은 구분되는 것이 건강한 생활 습관에 도움을 줄 것 이라 생각하지만, 나의 경우는 '남의 일=돈을 벌고 있는 일' 과 '내 일=돈을 벌고 싶은 다른 방법'으로 구별되어 있다. 즉, 회사에서 보내지 않는 나머지 시간을 모두 '내 일'을 하는데 집중해서 쓰고 싶고, 앞으로 '내 일'을 통해 벌수 있는 돈의 흐름이 안정화 된다면 당연히 회사는 퇴사를 하게 될 것이다.

남의 일과 내 일이 머릿속에 이분화되었다고 해서 남의 일도 소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결정권이 없고 집단의 견해에 의해 처음의 뾰족했던 아이디어가 동글동글해지는 경우도 왕왕 있지만, 다양한 피드백과 의사 결정의 과정 속에서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결과를 내며 개선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남의 돈으로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이니까. 집단 속에서 하는 '남의 일'은 사실 내 전문성과 스킬이 1%, 소위 말해 스페셜리스트지 않는 이상, 나머지는 조율과 협업의 과정이다. 즉,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는 것.

그렇다면 '내 일'이 안정화되면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일까?

사람마다 정의하기는 기준은 다를 수 있겠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고, 결정할 수 있는 모든 권한과 책임이 나에게 있으며 시간과 경제적 자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 나에게는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었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주체성? ㅎㅎ 내 삶의 주인은 나다!

 

 

 

 

 

 

내가 다니는 요가 학원, 전망이 좋다.

 

 

 

 

 

기대했던 오전 요가

계획은 평소 출근할 때 일어나는 시간인 오전 7시 30분에 일어나 독서하면서 시작하는 하루였는데, 역시 인간은 간사해 ㅜㅜ. 30분만 더 자고 8시에 일어나야지, 라고 생각했던게 8시 50분이 되서야 눈을 뜨게 되었다. 첫 날부터 이러면 안되지!! 정신 번쩍 차리고 평소 하던 모닝 루틴 실천 한 후 골방 자리 착석.

평일 하루의 시간을 내가 원하는대로 보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오전 요가이다.

요가를 시작한지 벌써 6개월차. 적어도 주 2회는 꾸준히 운동을 했으니, 나쁘지 않는 성적이다.

요가는 보통 단체수업으로 진행되는 터라 우리 학원도 저녁 시간에는 언제나 풀방이다ㅋㅋ (풀방이라는 말이 정말 찰떡인) 20-30명의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 선생님 대신 앞,옆 사람을 보면서 운동해야 하는... 그런 슬픈 현실ㅋㅋㅋ

선생님과의 인터렉션 면에서 보면 그냥 유튜브 보면서 따라하는게 나을 정도로 아쉽긴 하지만 굳이 비싼 돈 내고 요가 학원을 가는 이유는 공부하러 도서관이나 독서실에 가는 것과 비슷한 이유이다.

 

 

 

 

 

 

 

열심히 땀 빼고 집에 가는 길

 

 

 

 

수업은 기대 이상이었다!

생각보다 평일 오전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약 10명 정도였고, 선생님이 충분히 자세를 봐주기 좋은 인원수였다. 그리고 오전 요가 선생님 수업은 처음 들어봤는데, 지금까지 선생님들 모두 너무 좋긴 했지만 이 선생님은 그 중에서도 베오베였다 ㅠㅠ 생긴건 귀여우신데 목소리가 카리스마 넘치시고 동작 하나하나 설명을 잘 해 주셔서 지금까지 잘못하고 있었던 자세들도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배웠던 요가 수업 중 오늘 1시간은 정말 알차게 배우고 집에 가는 느낌이었다. *아쉬탕가

그냥 금요일을 내가 하고 싶은 일들로 채운다 생각하기 기분 좋아서 더 집중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ㅎㅎ

 

 

 

 

 

 

나를 비추어 주는 것만 같은 햇빛

 

 

 

 

 

 

고등학교 시절, 조퇴를 하고 거리를 걷는 그런 기분이랄까? ㅎㅎ

내가 있어야 할 시스템 안을 벗어나 자유로워진 느낌. 똑같은 세상, 똑같은 하늘인데 괜히 모든게 달라보이는 그런 경험 말이다.

집에 도착해서 따뜻한 물로 뜨끈하게 샤워하고 따뜻한 차 한잔 하면서 글을 쓰니 세상 행복할수가 없다.

1월 한달은 직접적인 실천도 중요하지만, 그 실천을 왜 하는지, 나의 목표가 어디인지, 나는 왜 이 길로 나아가고 싶은지를 꾸준히 들여다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마인드셋팅을 어떻게, 얼마나 단단하게 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 글부터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 이 시리즈를 포스팅 하게된 사실상 이유인 '백만장자 시크릿' 리뷰와 실천기를 써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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