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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로 PERSONAL BRANDING/디지털 노마드 도전

[블로그 운영] 하기로그 소개 / 퍼스널 브랜딩 / 멀티 페르소나 / 새해 계획 / 파이프라인 만들기 /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퍼스널 브랜딩의 변화

 

01. 호기심 넘치는 삶의 기록, 큐리오시티

네이버 블로그에서 지난 1년동안 사용해온 닉네임 큐리와 작별인사를 고하고 티스토리 하기로그로 오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이란 영어 단어를 뜻하는 큐리오시티의 큐리였어요.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접미사 '초보 블로거'를 붙였던 큐리. 여전히 호기심 많고 충동적이며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이제는 초보 블로거라는 접미사도 좀 떼고 싶었구요. 이 호기심을 발판삼아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그것들을 실제로 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컨셉화하여 퍼스널 브랜딩을 강화하였습니다.

 

 

 


생각보다는 행동했으면 하는 다짐, 행동하는 것들이 나를 만든다.

내가 누구인지는 내가 하는 행동을 통해 말할 수 있다


 

 

 

 

 

02. 하기로그, 하기로
단순하죠? ㅎㅎ 단순하고 명료한, 그러면서도 입에 붙을 수 있는 블로그 명을 아이데이션 하려고 꽤. 꽤! 노력했습니다. 이름짓는데는 별로 재주가 없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ㅜㅜ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말들로 나를 설명할 수 있는지.
그것이 심지어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일지언정, 여러분들은 '내가 누구다!' 라고 자신있게 설명하실 수 있나요? 
저는 명쾌하게 제가 어떤 스타일의 사람인지 대답을 내리는 것이 언제나 어려운 사람이었습니다.

이 상황, 저 상황에서 언제나 다른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멀티 페르소나의 시대, 인간의 다원성은 확장되었지만 역설적으로 정체성의 기반은 매우 불안정해졌다."

트랜드 코리아 2020


 

페르소나란 심리학에서 타인에게 비치는 외적 성격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사실 저는 현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인데, 이번 트랜드코리아 2020에서 다른 관점으로 다뤄준 것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구스타브 융은 인간은 1천개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페르소나를 바꿔가면서 산다고 설명했습니다. 요즘은 sns 시대라서 더욱 더 자신이 원하는 페르소나를 가지고 자유롭게 바꿔가면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이상 자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허언증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어요. 

 

거기에 더해 저는 성향 자체도 하나를 깊게 파지 못하고 이것저것 헤집고 다니는.. 전형적인 얉고 넓은 스타일이라서 더욱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어요. 욕심도 많은 편이었구요. 어떤 날은 이런 모습의 사람과 라이프스타일이 이상적이라고 느꼈다가, 또 어떤 날은 정반대의 삶을 꿈꿔보고 싶은 아주 총체적 욕심쟁이였습니다. 심지어 MBTI 테스트를 하면 16개 유형중 10개가 나왔을 정도니까... (할 때마다 다르게 나옴) 

사회가 원하는 '스펙'들이 갖춰진 '안정된' 삶이 정답이라고 여기고 살았었고요. 중, 고등학생 때는 공부는 반드시 잘 해야 한다고 믿었었고, 4년제 대학에 반드시 진학해야 하며 그것들이 나의 성실함과 재능, 열정을 보장해 준다고 믿었습니다. 대학은 재수를 해서 진학하게 되었는데 악에 받쳐서 대학시절을 보냈더니 졸업할 때 명예 장학생으로 강단에서 상을 받고 있기는 하더라구요. 학점의 노예로서 보낸 4년, 그리고 성실하게 바로 입사! 그리고 월급의 노예로서 8년. (성실성실!!) 

 

살아보니 대학 이름, 장학생, 전공, 회사에서의 크고 작은 경쟁들, 프로젝트의 성과, 이런 것들이 저를 단단하게 해 주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보다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을 부러워했고 스스로를 위축시키고 주저앉게 했어요. 난 정말 깊이가 없구나하고. 

 

 

 

 

 

 

영상도 조만간 공개하려고 합니다

 

유튜버 하기로그는 언제 데뷔할 수 있을까요? ㅎㅎ

 

 

 

 

그런데 저는 이런 저를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타고난 성격이 그렇고, 타고난 재능이 그러하니. 생긴대로 살자.

​저는 무엇 하나 깊게 파지 못해요. 특별히 아주 잘 하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적당한 선에서 노력하는 것, 새로운 꿈을 꿔보는 것, 가볍게 시도 정도는 해 보는 것, 작은 성과들을 맛 본 것들. 열심히 사는 것 좋아하고 부지런하게 살고 싶고, 앞으로도 내 삶을 나의 중심으로, 그리고 나의 선택으로 일궈나가는 것.
저는 그런 것들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뭐 하나 대단하게 성공하지 않아도 괜찮고, 좀 못해도 괜찮아요.

 

다만 저는 하고 싶은 것들은 좀 해보고 싶어요. 
위축될지라도, 내가 그것들을 함으로서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가치 평가를 하고 있을 지언정, 그냥 좀 하자. 편하게.

​내가 하는 행동들로 인해 나를 만들어 가고, 그것이 나를 단단하게 해 준다면.
잘 하고 못 하고, 결과를 냈고 못 냈고가 아닌
나는 그것을 해 보았다. 
나는 그것을 해 본 사람이다.

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하기로그의 '하기로' 가 되었습니다. :) 

 

 

 

앞으로 해 보고 싶은 것들은 많아요.

원래는 그놈의 유튜브와 스마트스토어에 ㅋㅋ 우선순위를 두고 계획을 세웠었는데요, 방향을 조금 틀었습니다.

파이프라인 만들기 게임이 시작되었죠!

해 보고 싶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오늘은 퍼스널 브랜딩을 어떻게 전개해 나갔는지에 대해서만 써 보았어요.

여담인데, 제가 블로그를 하면 꼭 2시간 이상은 하고 있어야 포스팅을 하나 하더라구요.
이제는 무조건 2시간 내로 컷 해서 글을 다 못 써도 올리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이 이상하게 잘리면 시간이 다 되서 그런것이라고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작은 양해를 구해봅니다 ㅎㅎㅋㅋㅋㅋ

 

하기로의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지속하기입니다.

포기와 성공의 차이는 그것을 계속했느냐 중단했느냐의 차이니까요! 제가 진정 바라는 것이라면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1월도 올해의 성장을 계획하는 씨 뿌리는 나날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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